샤오미 그래핀 전기히터 사용시간과 전기요금 (겨울 석 달의 기록)

집에서 샤오미 전기히터를 쓰고 있습니다. 제작년에 부모님께 사드리고 따듯하게 잘 지냈다고 하시길래 작년에는 저도 샀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은 아래/위층이 있고 워낙 이중창이 찬 기운을 잘 막아줬는데 이 집은 창도 얇고 가장 낮은 층이라서인지 많이 춥더라고요. 

2018년까지 살았던 곳에서는 전기요금이 12,000~15,000원 정도 나왔고 (집에 티비, 보온밥솥 그런 상시 꽂아두는 전자제품이 없습니다.) 도시가스비는 따듯하게 살면서 많이 틀어봤자 5만원대였는데,  현재 사는 집은 전등도 형광등을 쓰고 있었고 어디서 새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처음부터 전기세가 2만원대  초반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시가스를 16만원 넘게 보일러 돌려도 별로 따듯하지 않더라고요. (윗집은 따듯했을 겁니다.ㅠ) 그래서 그 돈이면 차라리 전기 제품을 돌려보자 하고 작년에 https://prod.danawa.com/info/?pcode=15814790 이 제품을 들였습니다. (미지아 샤오미 미지아 그래핀 스마트 전기히터 5세대 KRDNQ05ZM, 2200W, 18-28도 온도 조절 가능, 1/3/5/9 타이머 꺼짐 예약 가능한 모델입니다.)

2023 작년에는 전기요금이 2.3만원~3.8만원 정도에서 왔다갔다 했고요. 뭐 만들기 같은 거 하느라고 다리미도 쓰고 전기를 좀 쓰는 달에는 5만원 넘게도 나왔는데, 시간을 쟀던 기간에는 장시간 다른 전기 많이 먹는 제품을 쓴 건 거의 없어요.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슬슬 늘어날 때부터 전기히터를 틀었는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보일러는 난방을 위해 튼 건 두어 시간도 안 될 겁니다.

납부월  2023.12월, 월총액  92,000 

이때까지는 정신을 못 차리고..(?) 그냥 썼습니다. 전기요금이 사용기간이 저렇잖아요. 그래서 12월 초에 저 고지서 받을 때쯤 슬슬 걱정이 되어서 시간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12월 2일부터 시간 기록을 시작해서, 저 기간 동안에는 alpha + 45시간 35분(12/2~12/21, 모든 시간 동안 28도로 틈.)을 썼습니다. 납부월 2024.1월, 월총액 114,730입니다. 

아이고 기간이 잘려서 계속 기록해야겠네,하고 오늘까지 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7만원대 고지서를 받고, 보일러를 좀 더 돌리고 전기히터 사용시간을 줄이자라고 결심했어요.

휴우..드디어 오늘 2월에 납부할 전기세가 나오면서 온전히 한 달치 사용시간에서 얼마나 나오는지 저번 달 참고해서 대충 감이 오네요.;;

납부월 2024.2월, 월총액 113,000입니다.

202.12.22.-2024.1.21. 이 기간 동안 43시간 10분을 썼고, (28도로 시작해서 24도로 낮춘 경우가 2시간, 24도로 튼 시간 1시간 50분, 26도로 튼 시간 2시간, 이 5시간 50분 외의 시간은 최대온도 28도 틀었습니다.)


예약으로 보통 시간 조절을 했고, 무식하게 사용할 때마다 휴대폰 캘린더에 다 기록했습니다. 어쩌다 잠깐 시작 시각을 놓치거나 이벤트 복제하면서 잘못 넣었나 하는 경우도 한 번 있었지만..크게 오류는 없을 거 같아요. 그냥 가을에 저 정도 전기요금 나오던 집에서 저 정도 시간 동안 전기히터 쓰면 전기세가 얼마나 추가되는지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참, 저는 전기매트도 안 쓰니까 따로 겨울에 요금이 더 더해질 요인도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부모님댁에서는 이번에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셔서 집에 계신 시간에는 거의 내내 트셨고요, 물론 전기매트도 둘 이상 쓰고 계십니다. 이번에 전기세 20만원대 나왔다고 합니다. 태양광을 쓰셔서 월 2~3만원대 보통 내시는데, 이번 겨울에는 별로 충당이 안 되었다 하시네요. 대충..예상한대로네요. - -;


+) 추가

이 기간의 전기히터 사용 시간은 총 26시간 55분입니다. 히터 쓴 기간에 비해서 전기세가 많이 나왔는데, 다리미를 며칠 장시간 쓴 기간이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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