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2025-11-13 시행) 한줄해석

대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문제를 풀이 정리한 것입니다. 

한줄 해석, 어휘, 정답 해설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드는 자료 중에 type A라는 분류가 붙은 이거는 사실 type B로 가기 위한 전단계 같은 것이라... 아주 힘들여서 해석을 하지는 않아요. 

다만 이번에는 대수능이라서 몇몇 문제적 문장에서는, 두루뭉술 넘어가는 의역보다는 (이 문서에는 따로 문장 구조 설명을 붙이지 않기 때문에) 영어 문장의 구조가 보이도록 하는 직역투로 해석을 고쳤습니다.

고3 문제가 되면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 정리하는 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휘표와 정답 해설도 뒷 페이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생겨요. 그래서 넘어간 참에 오류라고 말도 많은 문제에 대해서 정답 해설을 길게 달까 했는데, 그러면 다른 버전과 차별점도 없고 해서 type A판에서는 간단하게 해두었어요. 다른 버전에서는 정답 상세 해설을 넣고, 문법 보충도 넣고 문제도 넣고 해서 여백을 다 채울 계획이에요. (이러면 올리는 게 한참 늦어질 거 같지만요. 여튼 돈 받는 곳에 올리긴 하는데 과자값도 못 버는 일이고 약간의 정리벽+좋아서 하는 일에 가깝기 때문에.)

다만 간간히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그런 문제들의 어휘와 정답해설을 따로 맨 뒤에 두 페이지에 모아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인쇄해서 보실 분은, 종이가 아까우니까, 긴 문제들은 첫페이지만 출력하고 건너 뛰고 마지막 두 페이지를 출력하셔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음...재수없겠지만, 사실 문제가 어렵지는 않아서요. 음...당연한 걸 길게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어떻게 설명을 덧붙여야 할지 좀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뉴스에 나왔던 문제가 24번 제목 고르는 문제였던 거 같은데, 저는 실제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문제는 문제의 여지가 없던데요. 사람마다 문제 보는 시각도 푸는 요령도 다릅니다만, 제목 고르기라면 그건 영어 영역의 문제가 아니에요. 일단 해석이 되었다는 전제 하에, 저는 보기를 두고 역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씁니다. "이 제목을 달았다면 나는 어떤 글을 썼을까?" 이 기준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정답은 그게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그래서 각 보기에 대해서 어떤 글에 이런 제목이 달려야 하는가,라는 설을 풀고 싶었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나는 그런 내용에 이 제목 절대 안 단다'라고 하면 또 뭐라고 하겠어요... 외롭게 사세요,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는 거죠.

여튼 제 생각에 진짜 문제적인 문제는 순서 배열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주어진 지문이 짧기 때문에 글쓰기의 테크닉, 규칙을 안다면 순서 배열을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such, the, 대명사 같은 것들이 힌트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는 아니라도 일부는요. 

그렇지만, 갈수록 글 자체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보통 논리 전개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 지식도 좀 갖추어야 하고, 너는 남의 글을 읽을 줄 아는가, 남의 생각을 수용적으로 따라가는가, 너는 과연 네 독특한(?) 시각으로 남의 말 안 듣고 마음대로 생각하는 꼴통은 아닌가, 그런 것들을 평가하는 식의 문제가 되어 가는 거 같습니다. 물론 옳은 방향이긴 한데.... 근데 그거는 언어영역에서 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여튼 이번 순서 배열 문제 지문은 좀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글 스타일도 안 좋아서 읽는 사람이 학을 떼겠는데 철학이라니요... 과학 지문 나오는 거 이상으로 수험생들이 힘들었을 거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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