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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캣툴의 진입장벽이란...

순전히 ms워드에서만 작업하다가 트라도스를 잠깐 써보고, 이제 메모Q 클라우드에서 작업하는 건이 들어와서 memoQ로 한번 옮겨볼까 하고 있다.

트라도스는 다른 일과 겹쳐서 트라이얼 기간에만 쓰는 것으로는 도저히 판단이 안 되어서 크랙버전을 깔아봤는데...요즘 새로운 캣툴을 선택하려니까 이미 내 몸이 이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심하게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럴 줄이야...그때 혼자 독학하느라고 치를 떨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주로 하던 작업은 업로드하는 시스템이 정해져 있어서 한 번에 한 건을 긁어서 올릴 수 있게 워드에서 작업을 했고, (실은 기계 번역이나 번역메모리가 영 통용이 안 되는 일이라서 비싼 캣툴을 사서 효용을 누릴 수 없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 도저히 머리가 안 돌아가니, 뭐든 다 저장을 해둬야겠다는 긴박함에 쫓기고 있다.) 스튜디오를 쓰는 일은 혼자 자료가 생겼을 때나 일 끝내고 메모리 쌓으려고 일부러 만들어서나 써봤고, 제일 많이 쓴 것은 termbase용이었다. 텀을 만들어 놓고 그냥 위젯에서 가끔 검색하는 용도이다. (정말 실질적으로 트라도스를 제대로 썼다고는 할 수 없겠다.) 그러니 파일 베이스로 멀티텀에서 약 십오만 개 정도 전문용어를 구조 잡아서 저장해 놨는데...음, 이게 요즘 안 열린다. 몇몇 버전에서 있었던 오류라고는 하는데,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는데 잘 안 된다. 남은 방법을 보니 내가 이걸 쉽게 수정할 수도 없고 하다가 크랙이 깨지면 말짱 꽝이니... 크랙 버전이니 업데이트를 할 수도 없고, 괜히 수많은 자료를 한 뭉치로 묶어 놓은 게 헛수고가 되었다.

이 참에 하나 살까 고민을 했는데, 스튜디오는 써보니 smartcat보다 나을 게 없고 (기능에 대한 총평이 아니라 내가 쓰는 용도 내에서), 제일 아쉬운 게 기존에 만들어 둔 텀베이스를 열어서 엑스포트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것도 로데이터를 다 가지고 있으니 약간의(객관적으로는 약간인데 슬프게도 내 피지컬이 여기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수정만 하면 어디에든 넣을 수 있다.

오늘 memoQ를 깔고 내 손은 바로 resources를 찾아서 텀베이스를 찾고 있었다. 흠..아직 모르겠다. 기존 것 구조도 마음에 안 드는데 이참에 그냥 새로 싹 만드는 게 더 나을 듯..ㅠ 아 몸이 안 따라준다.. 벌써 눕고 싶다.

최소한 오늘 목표는 스마트켓과 메모큐에 넣을 용어사전 파일 하나와 구조를 결정해놓고 아래 두 곳을 파악하는 것이다.. 과연 남은 시간 안에 다 될까?

https://www.taus.net/
https://languagetermi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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