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13의 게시물 표시

원초적으로 해결이 안 될 거 같아요

영작 건의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렇게 가면 나야 만사 장땡이지. 저속파 격자회로를 직각 도파관 내에 위치함으로써, ~은 전자빔 입력 구멍의 하부에 ?????방향과 수직... 이걸 '위치시킴으로써'라고 쓰지 않아도, ?????이 빠져있어도 무슨 방향인지 알아서 자연스럽게 해석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 언어이해력을 나도 갖고 싶지만... 그건 안 될 거 같으니 어떻게든 내가 알아서 해야할 문제이고.. 어쨌든 참으로 편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A는 aa이다. A는 bb모양이다. A는 cc와 dd로 나눠진다. cc는 ee모양이다. 이런 문장이 있으면 나는 고민할 것 없이 문장 4개로 그대로 만들어 쓰면 된다. A를 주어로 놓고 문장 재구조화를 하려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먼저 나온 cc도 그냥 쓰고 뒤에 또 리던던시가 생기도록 cc를 주어로 한 새 문장을 또 쓰면 된다는 것이다. 에세이 라이팅의 기본 원칙이라든지 그런 거 생각할 필요 없고, 똑똑 잘라서 리던던시 만빵인 영어권 초중딩이 쓸 문장으로 쓰면 된다는 것이니, 외국인인 나로서야 만사 장땡이다. 어쨌든 일부러 이렇게 해놓고 이런 식으로 가기로 한 이유가 있을테니 이유가 뭐든 일 받아서 하는 내가 고민할 바도 아니고 이렇게 딱 원하는 수준과 지침을 명확하게 해주는 건 바람직하다. 초기 작업분에서 국문판에 대해서 일일히 코멘트를 해서 넘긴 것도 이렇게 피드백으로 빨리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받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지 내가 지적질을 해서 해놓은 일에 수정이 가해지길 바란다든가 내가 원하는 방향이 따로 있다든가 그런 건 전혀 아니었다. 그렇게 해서 넘겨야 이렇게 빨리 피드백이 올 게 분명했으니까. 원래 일 시킬 때 갑이 원하는 수준과 가이드라인이 불분명한 것만큼 짜증나는 일이 없는 법이다. 올해 새로 한다는 건들에서 변경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실컷 이렇게 훈련된 상태에서 갑자기 고급스럽게 전문적인 판으로 간다든지 그러면 더 곤란하다고... 근데 난 그 건의...

KPA번역에서 수시로 튀어나오는 거지글

복병이 또 튀어나오는구만... 어케 빨리 할 줄 알았더니, 역시나 또 튀어나오는구만....투다다다다 왕창 튀어나오고 있어. 얼마 전 시작한 일, 기술 문서 요약을 영어로 옮기는 일이다. 내가 현재 인식한 문제 사실은... 넘어온 국문이 엉망이라는 것이다. 보통 엉망인 정도가 아니라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 짐작이 안 갈 만큼 개똥같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 조사와 어미 사용이 이상해서 동작의 주종이 바뀐 것. (이건 다른 것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 흔해서 이골이 나기도 했고.) (어느 단락의 주어를 그대로 복사하고 저 뒷 단락에 가서 술부를 베껴오고 그런 게 아닐까? 이건 짐작이다.) - 값이 중요한 것인데 값을 다 버리고 A는 b를 가진다식 으로 나열만 해둔 것. (b는 A라면 당연히 가지는 요소인데, b의 구체적인 값을 빼버린 것이다. 왜? 이유는 아직 미스테리. 내가 국문 요약까지 다 다시 썼다.) - 전혀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제목에 떡 추가적인 중요한 포인트인 양 써놓은 것. 또한 내용도 그렇다. - (추가적으로는) 국문 문서를 보고 작성한 것인데 이상한 번역투로 서술되어 있는 문장들. .....사실 메모해둔 것만도 너무 많아서 여기서 읊을 수가 없다. 양은 많으나 심신이 지쳐서 여기서 손가락을 더 놀리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그냥 총체적으로 그 문서의 '요약'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넘어오고 있다. 뭐랄까... 문서를 읽지 않고, 이 문서를 쓰는 형식이 정해져 있으니까 어디 어디가 중요 단락이라는 얘기를 들은 후에 거기서 요리조리 잘 복사해서 아무렇게나 붙인 느낌? 여튼 이해해서 요약한 것도 아니고, 조사와 어미도 엉망이고 오타도 꽤 많은 것으로 봐서...그냥 모르고 막 했구나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기계로 한영 번역을 하려고 심하게 문장을 짧게 잘랐기 때문에 국문 요약 작성자들도 그거 고려해서 작업하느라고 더 문장이 엉망이 된 것도 있겠지, 물론. ...

Impossible To Pin Down

      Atwood tells us that there are stereotypical characterizations of men and women, gender typing you accepted, and typical literary convention writers rely on. Atwood seems to think a writer is the guardian of the moral and ethical sense of the society. Gender role differences are not issued in section A showing a typical ending of story and a middle-class life. On the other hand, section B and C are strongly describing two types of gender role differences. Let’s see the characters acting their gender roles successfully and giving a writer chance to be the guardian. Let’s consider also whether Atwood is the guardian or not.        In section B, John and Mary, the primary male protagonist and female protagonist reflect the old gender role descriptions: “Man is strong, rational, and sexually active. Woman is weak, emotional and irrational, compensatorily, sexually passive or uninterested, dependent on and subject to a male commander...

대학원 레포트

슬슬 모아뒀던 자료나 썼던 글들 옮기면서 원래 쓰던 국내 블로그에서 여기로 옮겨오려고 하는데.. 워낙 거기를 오래 쓰기도 했고 쌓인 흔적들을 어디까지 살리고 어느 것들은 버리고 할지 여전히 고민된다. 대학원 때는 그냥 읽어야하는 자료가 영어니까, 바빠 죽겠어서 다시 우리나라 말로 바꿔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까 숙제를 막 영어로 써서 내고 했는데 (그러다가 가끔 빠진 a가 붙어서 돌아오기도 했지만) 지금 보니까 이거 뭔 정신으로 두서없이 막 썼는지 모르겠다. -_-;; 그나저나 이건 후프스 영어 연수 받기 전에 썼던 건지 그 후에 썼던 것인지도 기억이 안 나네.  아, 영어로 써낸 숙제의 한결같은 특징은, 요약 부분은 길고 내 생각 쓰는 부분은 아주 짧다는 거다. 남의 글 요약 노가다,  남의 것 까대기....이런 거야 말로 대학원 생활의 결정체이자 대학원생의 일 아니겠어...;; Title: E-Business: Revolution, Evolution, or Hype? Author: Cotman,T., Devinney,T., Latukefu, A., and D. Midgley From: California Managiment Review, Fall 2001, 44(1), pp.57-86 Summary:  A number of people in various areas see Internet as revolutionary catalysts. Revolution can be defined by the breath and depth of the changes. The Internet itself may indeed represent a revolutionary in communication. However still unresolved issue to us is whether it represents a revolutionary in the conduct of business. It is important to a...

The Good Wife, Season 4, Ep13 시즌4 13화

The Good Wife, Season 4, Ep13 시즌4 13화 한글자막 말은 길고 많고, 그닥 재미는 없었던 에피소드. 캐닝은 알리샤에게 또 손을 뻗네... 알리샤라면 이번 화에서 캐닝이나 지금 있는 회사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마 옮기면 알리샤 같은 사람은 후회할 듯. 몇몇의 사건에서 비슷해 보여도 '급'이 달라... 내가 보기엔 캐닝은 알리샤를 데려가면 '당신은 검사장 부인, 미래의 주지사 부인될 거야.'이런 주지 막 시킬 사람 같거든.  캐닝이 참 마음에 안 드는데, 그런데 변호사 구할 일 생기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그런 변호사 찾게 되는 게 인지상정. 한글자막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