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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을 원문 비교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했던 첫 오류 둘

1. 번역서에 뜬금없는 발에 족쇄를 찬이라는 표현이 있다.  프랑코 장군은 1920년대 당시 모로코에서 사령관으로 재직하며 완벽하게 숙달한 폭격, 대량 학살, 고문, 암살, 그리고 죄수를 불구로 만드는 것처럼 야만적이기 매한가지인 전술을 사용했다. 모로코 다음으로는 스페인 식민지의 주민들, 발에 족쇄를 찬 검은 피부의 주민들과 이교도들이 그의 희생자가 됐다. 당시 스페인의 지배자들은 이 일을 훨씬 흡족해 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의 동포들이 희생자가 되어버렸다.   General Franco was using the same tactics of bombardment, massacre, torture, and the killing and mutilation of prisoners that he had perfected as a commanding officer in Morocco in the 1920s. Then, more acceptably to ruling powers, his victims had been Spain's colonial subjects, darker-hued and infidels to boot ; now his victims were compatriots." Then을 모로코 다음으로 라고 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내가 읽기에는 굳이 다른 경우를 더 말한 게 아니라 모로코 시절을 얘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프랑코의 그 다음 경력을 몰라서 저렇게 시간 순으로 말한 것이 틀린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to boot는 족쇄 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표현으로, '또한, 게다가'의 뜻이다. 솔직히 내 생각에는 문장을 분리해서 설명한다면 저걸 딱히 안 해석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은데... 내용은 스페인 내전 사진에 대한 언급 이후에 나오는데, 대략 이런 내용이다. (+앞에 barbaric이 나왔기 때문에 the same tatics를 야만적이기 매한가지인 전술로 번역하고 있다.)  프랑코 장군은 192...

번역 오류를 발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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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출판사에 연락하나?  스티브잡스 책처럼 오만 블로그들이 오류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을 거 같은데..어지간해서는 그런 일이 생길 거 같지는 않고. 그래도 가끔 수정판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 건 오류를 누군가는 찾고 있다는 건데, 지금 읽는 이 책은 단독 번역인데다 많이 읽힐 거 같지도 않아서 과연 처음에 오류를 잡지 않은 출판사에서 차후에 수정판을 낼까 의문이다.  참고서류에서 명백한 서술 오류는 출판사 홈페이지에 바로 문의 남기고 답변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 건은 아직 다 읽지도 못했고, 언제 다 읽을지도 요원해서 어떻게 할지 계획이 없다.  일단 명백한 문법 해석의 오류에 대해서는 까먹지 않기 위해서 시간 나는 대로 기록을 해둘 생각이다. 

올릴 때마다 짜증이 치솟는구나

약간 짜증을 넘어서서 분노에 가까워지는 듯. 이게 쉽고 별 노동 안 드는 쉬운 일, 단가가 좋은 일로 보인다면, (캣툴을 도입하기 전에도) 애초에 과제누락 표시 작업이 추가되었을 때 건당 클릭이 몇 번 더 생겼는지 한번 세어 보기 바란다.  개잡노동을 '업무'에 포함시키지 않으려면 사람의 손목이 로봇과 같은 견고함을 가져야 한다.